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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송현동 땅 정부가 매입해 전통문화시설 세워야"

입력 2019-06-12 16:05   수정 2019-06-12 16:15
신문게재 2019-06-13 22면

질문에 답하는 박원순 시장<YONHAP NO-2127>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287회 정례회에서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17년째 공터로 남아있는 종로구 송현동 땅과 관련해 정부가 매입해 전통문화 시설이 들어오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12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송현동 땅과 관련한 질의에 “이곳은 시가로 5000억원 정도 될 것이라 판단되는데 중앙정부가 매입해 종로구청에서 말하는 것처럼 일부는 공원화하고 일부는 전통문화 시설이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송현동 땅 개발과 관련한 구체적인 구상도 밝혔다.

그는 “서울시가 (송현동 부지) 옆에 풍문여고를 매입해서 공예박물관을 만들고 있다”며 “국립 민속박물관이 세종으로 가는 것보다는 (송현동 부지로) 옮겨오는 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국립 민속박물관은 경복궁 복원때문에 나가야 한다”며 “과거 박근혜 정부때 근대문학관이 이곳에 오면 좋겠다고 제안했는데 그걸 중앙정부가 받아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종로구 송현동 부지는 2002년 6월 삼성생명이 국방부로부터 부지를 매입했다. 이후 2008년 6월 대한항공이 2900억원에 이곳을 매입해 관광호텔 건립을 구상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2월 연내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또 박 시장은 아울러 종로구에 있는 서울대병원을 노원구 지하철 4호선 창동차량기지 부지로 이전하는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실행 될만큼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지하철 4호선 창동차량기지는 오는 2024년 지하철 기지가 경기도 남양주시로 이전한다.



박 시장은 “(서울대병원 이전은) 아직 전혀 구체적으로 실행 될만큼 논의가 진척된 것이 아니다. 서울시에서는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며 “다만 창동차량기지가 조만간 이전하는데 이곳이 서울 동북부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먹거리를 만들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임기 중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담아 그림을 그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구상계획) 중 하나다”라며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지면 서울시의회, 주민들과 교감해서 만들어질 내용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서울시 추가경정 예산과 관련해 박 시장은 “중앙 정부 추경에 서울시가 궤를 같이하는 민생,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예산이 들어있어 만약에 (정부 추경이) 늦어지면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시의회가 일단 먼저 통과시켜주면 시 예산이라도 먼저 쓰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경기 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재정의 역할이 중요한 시대”라며 “이런 기조 하에 시의회와 논의해 내년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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