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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176만t 줄였다"…삼성전자, 작년 재생에너지 사용량 6.7%↑

입력 2024-06-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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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176만t(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28일 공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등을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9289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앞서 지난 2021년(5278GWh)에서 2022년(8704GWh) 재생에너지 사용량 증가율은 65% 수준이었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경우 지난해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93.4%였으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24.3%였다.

삼성전자는 또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반도체 공정가스 감축, 제조공정 효율화 등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176만t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작년 DX부문은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산림 농업과 맹그로브 조성 사업을 발굴해 총 25만t의 외부감축 배출권을 확보했다.

DS부문은 오는 2030년까지 공정가스 처리효율을 대폭 개선할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탄소배출 저감 시설을 라인에 확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용수 재이용률을 극대화해 물 부족 해결에도 앞장섰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용수 재이용량은 1억2289만t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공정 개선, 재이용 시스템 구축, 외부 재이용수 활용 등 지속적인 수자원 절감 노력의 결과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전자제품의 자원순환성을 위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 수지를 적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제품 내 플라스틱 부품의 25%에 재생 레진을 적용했다. 이는 전년 재생 플라스틱 사용량(13.9%)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22년 9월 신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신환경경영전략은 2030년 DX부문부터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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