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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정찬성 “뺨 때린 오르테가 사과 수용… 법적 대응 안 해”

입력 2020-03-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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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이자 정찬성의 소속사 대표인 박재범이 자신의 뺨을 때린 UFC 페더급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미국)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법적 조치도 취하지 않기로 했다.



박재범과 정찬성의 소속사인 AOMG는 오르테가가 전날 트위터에 ‘지난 토요일 밤 벌어진 일에 박재범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글을 올린 것에 대해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르테가의 사과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AOMG는 “이번 일은 오르테가가 정찬성의 인터뷰 통역을 맡았던 박재범이 과장된 통역으로 자신과 정찬성 사이를 이간질한다는 오해를 해 벌어진 일”이라며 오르테가의 사과를 수용했다.

이어 “프로 파이터가 일반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 자체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이라면서 “마케팅을 위해 의도적으로 오역을 했다는 것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불필요한 곡해 가능성을 일축했다. 특히 “일부에서는 이 사건 전체가 경기 성사를 위한 마케팅이라는 억측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 또한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오르테가는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8 현장에서 박재범의 뺨을 때린 지 사흘 만에 트위터를 통해 공식 사과를 했고, 박재범과 정찬성이 하루 만에 이를 전격 수용함에 따라 이번 사태는 사실상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오르테가는 당시 게스트파이터로 참석한 정찬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의 소속사 대표이자 통역을 맡았던 박재범에게 다가와 폭행을 했다.

AOMG는 또 오르테가에 대한 별도의 법적 대응은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찬성과 오르테가의 향후 경기 여부와 관련해선 “최근 수술을 받은 정찬성의 수술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정찬성의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고 UFC 측과 여러 상황과 조건을 협의한 후 경기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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