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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사 호성전 화재로 전소…사도세자·정조 위패 소실

입력 2020-08-20 10:53

용주사 호성전 화재 원인을 찾아라<YONHAP NO-3143>
20일 오전 화재로 전소된 경기도 화성시 용주사 호성전에서 과학수사대원들이 화재 원인을 찾고 있다. 이날 불에 탄 호성전에는 사도세자, 정조대왕, 경의황후(혜경궁 홍씨), 효의왕후 김씨(정조의 비)의 위패가 모셔져 있었다. (연합)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용주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0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쯤 용주사 내 호성전(45.15㎡)에서 불이 나 20여 분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호성전이 전소돼 사도세자, 정조 등의 위패가 소실됐다.

1950년 6·25 때 소실됐다가, 1988년 복원한 호성전에는 사도세자, 정조대왕, 경의황후(혜경궁 홍씨), 효의왕후 김씨(정조의 비)의 위패가 모셔져 있었다.

용주사에는 2017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942호로 지정된 대웅보전이 있으나, 다행히 화재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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