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편의점 난동. 사진=유튜브 |
지난 15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A씨(39·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53분쯤 자신의 제네시스 자동차를 몰고 경기 평택시 포승읍 인근 편의점으로 돌진해 가게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편의점 안으로 돌진한 뒤에도 약 20분간 앞뒤로 차를 움직이며 매장 안 물건 등을 부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차에서 내리라는 요구를 따르지 않자 공포탄 1발을 쏘고 차 문을 열고 들어가 A씨를 체포했다.
A씨가 난동을 부릴 당시 편의점 안에는 점주 등 3명이 있었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편의점주와 공모전 작품 분실 관련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편의점을 통해 자녀의 공모전 작품을 보냈지만, 작품이 사라져 점주와 수개월 갈등을 겪었다. A씨는 6월에도 이 편의점에서 행패를 부리다 현행범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특수재물손괴 등으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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