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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포해수욕장 실종 중학생,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입력 2020-10-08 10:28

다대포해수욕장
사진=연합
지난 5일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 실종된 중학생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부산해경과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6시 31분 다대포해수욕장 임해봉사실 100m 앞 해변에서 실종된 중학생 A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날 다대포해변공원관리센터 직원이 사륜 오토바이를 타고 순찰을 하던 중 숨진 중학생을 발견해 수색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해경은 실종된 중학생이 조류 등으로 인해 백사장까지 떠밀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번 중학생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2명이 됐다.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4시 9분쯤 같은 중학교 3학년 학생 10명이 온라인 원격수업을 마친 뒤 다대포해수욕장에 갔다가 이 중 A군을 포함한 7명이 바다에 들어가면서 발생했다.

이 중 1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대자 나머지 학생들이 구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에 의해 구조됐지만 1명은 실종됐고 1명은 숨진 상태였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작업이 종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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