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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경찰, 평화적 시위대에 물대포 발사…시위대 부상

입력 2021-02-08 15:26

물대포
미얀마 경찰이 8일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영상 캡처)

미얀마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8일 수도 네피도에서 3일 연속으로 진행된 가운데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해 시민들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얀마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발사했고, 일부 시위대가 물대포에 맞아 바닥에 쓰러지면서 부상을 입었다.

SNS상에 배포된 영상에는 물대포를 맞고 쓰러지는 시위자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물대포 맞은 시위대
미얀마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시위대 (사진=트위터 영상 캡처)

 

시위대가 항의하자 경찰은 물대포 사용을 중단한 것으로 보이지만 시위는 계속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 공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얀마 군부가 지난 1일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구금하며 시작된 쿠데타 이후 미얀마 시민들은 과거 유혈진압이 있었던 1988년과 2007년의 시위와는 달리 비폭력·평화적 시위를 이어왔다.

미얀마 시민 수천 명이 각지에서 가두행전을 벌이고 ‘자동차 경적 울리기’ 등으로 항의 의사를 나타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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