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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 카페서 여성 무차별 폭행…"기절 후에도 더 가격 당해"

입력 2021-04-08 13:29

무차별 폭행
대구 도심 카페에서 무차별 폭행 발생. 사진=SBS
대구 도심 카페에서 한 여성이 일면식 없는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대구 중구의 한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온 남성 A씨가 피해 여성 B씨의 옆자리에 앉는 과정에서 아무 양해 없이 가방을 치웠다.

놀란 B씨가 항의하자 A씨는 갑자기 소리지르며 욕설을 내뱉고 주먹으로 B씨 얼굴 등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씨가 쓰러져 기절했음에도 A씨는 얼굴을 두 차례 더 가격했고, 이로 인해 B씨는 광대뼈가 골절될 정도로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곧바로 카페를 빠져나와 밖에 세워둔 자전거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밖에) 나가기 무섭다. 사람이 많은 곳이라고 안전한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찰은 확보한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폭행한 남성을 찾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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