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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하라 '금고 절도 사건' 범인 못잡아…지난해 내사 종결

입력 2021-04-2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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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경찰이 가수 故 구하라가 숨진 자택에서 발생한 금고 절도 사건을 지난해 내사 종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한 매체는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1월 구하라의 자택에서 개인금고가 도난당한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3월 구하라의 친오빠인 구모씨로부터 신고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으나 피의자 특정이 어려워 같은 해 12월 17일 수사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다각도로 관련자 진술, 현장 감식, 폐쇄(CCTV)회로 확인 등을 진행했지만 피의자 특정이 되지 않아 미제 편철(정리)했다”고 말했다.

故 구하라는 2019년 11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사건 이듬해 1월 구하라의 자택에서 금고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고, 같은 해 3월 유족이 경찰에 진정을 넣었다.

지난해 10월 친오빠 구씨는 한 언론을 통해 신원 미상의 남성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출입을 시도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CCTV)회로 영상을 공개하면서 “현관 비밀번호 등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아 면식범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피해자 측이 제출한 영상만으로는 범인을 특정하기 어렵다”며 “사건이 벌어진 이후 2개월이 지나 진정서를 접수했기 때문에 주변 CCTV 기록이 삭제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추가 수사 여부와 관련해서는 “추가로 단서가 나와야 가능하지만 지금까지는 별다른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인 물품 훔쳐간 사람 천벌받을 것", "지인일 것 같은데 무섭다 진짜", "범인 인간말종이다", "구하라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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