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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초등학교에 130kg 멧돼지 출몰해 사살…인명 피해 없어

입력 2021-04-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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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나타난 멧돼지 (사진=창원소방본부)

경남 창원의 한 초등학교에 야생 멧돼지가 출몰해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 초등학교 운동장 근처에 멧돼지 1마리가 출연해 등교 중이던 학생들이 놀라 대피했으며, 출근하던 교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경찰, 소방당국, 유해조수포획단 엽사 등이 함께 출동했으며, 이들은 멧돼지의 동선을 1시간 40분 가량 추적한 끝에 사살했다.

130㎏ 안팎으로 추정되는 멧돼지는 사살 직전 학교 안 운동장, 체육관, 학교 숲을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멧돼지는 인근 대암산에서 먹이를 찾기 위해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앙현관으로 들어가던 학생 5∼6명이 멧돼지를 목격했지만 마주치지 않아 다행히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멧돼지는 창원 일대 4km 정도를 돌아다닌 것으로 추정되며 사살 이후로도 신고가 들어와 모두 1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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