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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CCTV 속 남성 3명, 손정민씨 실종과 무관"

입력 2021-05-03 11:06

손정민
사진=연합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돼 숨진 손정민씨와 관련해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남성 3명은 손씨의 실종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이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손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한 매체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남성 3명이 한강 변 도로를 뛰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지난달 25일 오전 4시 30분쯤 한강반포1호점 편의점 옆 자전거대여소에 설치된 CCTV에 담긴 것으로, 남성 3명이 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과 네티즌들은 이들이 손씨의 당시 행적에 대해 진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이들은 고교생 1명과 중학생 2명으로, 자신들은 새벽 시간대에 한강공원에서 뛰어다녔을 뿐이며 당시 누군가 옆에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군가와 다툼을 벌인 일도 없다고 했다.

한편 손씨는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지 5일 만인 지난달 30일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손씨 왼쪽 귀 뒷부분에는 손가락 두마디 크기의 자상이 두개 발견됐는데 이와 관련, 국과수는 1일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구두소견을 냈다. 국과수의 감정 결과는 2주 이상 걸릴 전망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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