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이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손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한 매체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남성 3명이 한강 변 도로를 뛰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지난달 25일 오전 4시 30분쯤 한강반포1호점 편의점 옆 자전거대여소에 설치된 CCTV에 담긴 것으로, 남성 3명이 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과 네티즌들은 이들이 손씨의 당시 행적에 대해 진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이들은 고교생 1명과 중학생 2명으로, 자신들은 새벽 시간대에 한강공원에서 뛰어다녔을 뿐이며 당시 누군가 옆에 있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군가와 다툼을 벌인 일도 없다고 했다.
한편 손씨는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지 5일 만인 지난달 30일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손씨 왼쪽 귀 뒷부분에는 손가락 두마디 크기의 자상이 두개 발견됐는데 이와 관련, 국과수는 1일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육안으로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구두소견을 냈다. 국과수의 감정 결과는 2주 이상 걸릴 전망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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