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 사진=MBC |
4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주병진을 호텔 사우나 폭행 혐의로 고소한 40대 사업가 A씨는 “주병진과 직접 만나 사과를 받았다”며 이날 변호사를 통해 검찰에 고소취하서를 접수했다.
A씨는 지난달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 사우나 탈의실에서 주병진이 대화를 나누던 중 언성을 높이고 목 부위를 잡는 등 폭행했다며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지만, A씨가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예정이다.
A씨는 “나는 수년 동안 그 호텔 피트니스 클럽 회원으로 지내왔고 과거 수영코치를 하던 시절 회원으로 알게 된 주씨는 만나면 인사하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폭행 당일은) 세대 간 공감을 주제로 준비하던 드라마에 관해 이야기하다 서로 과거 기억에 오해가 생겼던 것”이라며 “가족의 명예를 위해 고소했지만, 오해는 내게도 절반의 책임이 있다. 주씨의 마음도 편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후 출국한 주씨는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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