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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치매환자·발달장애인 234명 선정… 행복 GPS보급

실종 예방‘배회감지기’보급…실시간 위치조회, 안심존 지정

입력 2021-08-09 10:22
신문게재 2021-08-10 16면

행복 GPS 알기 쉬운 자료
인천시가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막기 위해 위치추적장치인 행복 GPS 알기 쉬운 자료집. 인천시 제공.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을 막기 위해 인천시와 기업이 손잡고 위치 추적 장치인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한다.



인천시와 인천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 SK하이닉스는 이달부터 치매환자·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행복 GPS’를 보급하고 이용자 지원을 위한 사후관리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배회감지기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치매환자 등이 착용하면 환자의 실시간 위치를 보호자 스마트폰의 전용 앱으로 전송한다.

보호자가 사전에 설정해 둔 구역(안심 구역)을 환자가 이탈하면 즉시 앱 알람이 울린다.

센터는 그 동안 배회감지기‘행복 GPS’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신청을 받아 발달장애인 234명을 선정했다.

또한 기기 사용방법, 응급호출, 안심존 등록 방법을 설명한‘알기 쉬운 자료’를 별도 제작해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했고, 향후 기기의 사용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사후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행복 GPS’보급 사업에 선정된 234명은 2023년 8월 30일까지 약 2년간 기기 및 통신비를 지원받아 무료로 사용하게 된다.

‘행복 GPS’는 손목에 차는 시계형태로 이용자의 실시간 위치조회가 가능하다.

보호자가 200m~5km이내 최대 3개의 안심존을 지정하고, 미리 지정한 안심존에서 이용자가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실시간 알림문자가 발송된다.

이성근 센터장은“‘행복 GPS’가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에 큰 효과가 있기를 기대하고,‘알기 쉬운 자료’제작으로 실종 위험이 높은 발달장애인 및 발달장애인 보호자들이 해당 기기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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