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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어청도 해역 지진… 군산시, 어청도 주민들 외출 자제 당부

군산시 "시민들 지진 발생한 사실 몰랐을 수 있어"
기상청 "일부 지역 진동 느낄수 있어...주의 해야"

입력 2021-08-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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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남서쪽 123km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연합)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남서쪽 123km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 상황이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산시는 어청도 주민들에게 외출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21일 전북도와 군산시는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지진 발생 1시간 가량이 지난 10시 40분까지 피해 사례는 접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또 지역 소방과 경찰에도 지진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도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군산시는 현재 어청도 주민에게 여진에 대비해 외출을 삼가라는 안내 방송을 하고 있으며, 산해경도 조업 중인 선박과 경비정 등에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 지진 발생 사실을 알리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어청도 일대 해역에는 현재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높은 파도가 일고 있고, 군산지역은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금일 발생한 지진은 규모 4.0으로,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군산시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건물 흔들림 등이 전혀 없어 대부분의 시민이 지진이 발생한 사실을 몰랐을 정도”라면서도 “하지만 혹시 모를 여진에 대비하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상청 관계자 역시 “해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육지에서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일부 지역은 진동을 느낄 수 있다”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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