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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 300만 관객 돌파…제작사에 쏠린 눈

올 여름 텐트폴 영화 두 편 내 놓은 외유내강
'모가디슈','인질'흥행 순항

입력 2021-08-29 16:29

모가디슈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류승완 감독이 4년 만에 영화 ‘군함도’의 설움을 씻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모가디슈’가 개봉 33일째인 29일 오전 300만 관객을 넘겼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295만여명의 관객을 모은 마블 영화 ‘블랙 위도우’를 제친 결과다. 홍보사 측은 “지난해 8월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후 1년 만의 한국 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이다. 코로나19로 침체해 있던 극장가의 활기를 되살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모가디슈’는 1991년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고립된 남북 대사관 사람들이 손을 잡고 목숨 건 탈출을 감행한 이야기를 담은 실화 소재 영화다. 긴박한 상황을 사실적이고 군더더기 없이 완성해 깊은 여운과 감동을 안긴다는 호평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에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등 주조연 배우들이 감사 메시지를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앞서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황정민 주연의 ‘인질’도 개봉 11일째인 지난 28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모가디슈’와 ‘인질’은 류승완 감독의 아내이자 다수의 흥행작을 내놓은 외유내강의 작품이다.이로써 과거 ‘군함도’가 역사왜곡 논란과 별점테러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던 기억은 아물게됐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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