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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민선 7기 ‘아이낳고 살기좋은 지역’으로 급부상

통계청, 2021년 합계출산율 전국 2위, 전북 1위, 도내 평균 2배 상회
출산장려책·다문화·기업유치 등 민선 6~7기 지속 정책 효과

입력 2022-03-03 15:41

임실군 심민 군수
임실군 심민 군수

임실군의 2021년 합계출산율이 전국 2위와 전북 1위를 기록하며‘아이 낳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3일 임실군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사망 통계 잠정결과’ 임실군의 합계출산율은 1.81명으로 전국 시·군·구 중 두 번째, 전북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치인 0.81명과 도내 평균치인 0.85명보다 2배 이상 웃도는 높은 수치다.

이 같은 높은 합계출산율은 임실군이 민선 6기와 7기에 적극 추진해 온 출산장려정책과 교육정책, 귀농귀촌정책, 다문화정책, 군부대 특수시책, 일자리 등 분야별 정책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먼저 군은 출산장려정책으로 첫째아 300만원, 둘째아와 셋째아 500만원, 넷째 이상 8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용 50만원과 출산 축하용품 지급,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를 비롯해 기저귀 구입비용을 생후 24개월까지 확대 지원하는 등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이외에도 임산부 이송 교통비,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산후건강관리비 등 20여개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

떠나지 않아도 도시 못지않은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설립한 임실봉황인재학당 등 교육정책도 인구 유출 방지에 효자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8년 설립·운영 중인 봉황인재학당은 관내 중학생을 선발해 방과 후 맞춤형 학습 운영으로 학생들의 교육 성취도 및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900명이 넘는 다문화 가족을 위한 맞춤형 가족 서비스와 지역사회 조기 정착 및 자립 기반 마련 등 정책적 지원과 귀농·귀촌인에 대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 귀농·귀촌 가족 체제형 실습농장 등 맞춤형 지원사업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기업 유치 및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 확대를 통한 인구 유입을 위해 일진제강 수원공장의 임실 이전(8만평) 및 오수 제2 농공단지 분양(3.3만평) 등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전국적으로 인구의 자연 감소 현상이 심화되고 있지만, 임실형 인구정책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며 “올해부터 10년간 지원되는 지방 소멸 대응 기금 및 선도적 시책 발굴에도 앞장서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임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실=한성천 기자 hsc92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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