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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억원 횡령’ 우리은행 직원 동생, 공범으로 체포

입력 2022-04-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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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우리은행 직원의 친동생이 공범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빼돌린 돈의 일부가 동생 사업에 흘러간 단서를 포착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긴급체포된 우리은행 직원 A씨는 경찰조사에서 “횡령금 전부를 인출한 뒤 일부를 파생상품과 동생의 사업에 투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 씨의 동생은 우리은행 직원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A 씨는 2012년 10월12일, 2015년 9월25일, 2018년 6월11일 3차례에 걸쳐 회사 자금 614억5214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우리은행에서 10년 넘게 재직한 차장급 직원으로, 횡령 당시 기업개선부에 근무했다. 횡령금 대부분은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에 참여했던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에 우리은행이 돌려줘야 하는 계약보증금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대로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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