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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군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거창창포원에서 경남도 18개 시·군 도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경남도 주민자치 박람회’를 개최했다. 거창군 제공. |
거창군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거창창포원에서 경남도 18개 시·군 도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회 경남도 주민자치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구인모 군수, 조현옥 경남도 자치행정국장, 최치광 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 이홍희 군 의회 의장, 김일수·박주언 도의원,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장과 시·군의 주민자치회장 등 500명이 참석했으며, 개회선언과 기념식·유공자 표창을 진행했다.
경남지방정원 1호인 거창창포원에서 개최된 경남도 주민자치 박람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며, 코로나19 이후 도내 전 시·군에서 참여해 움츠렸던 그간의 참여 욕구와 열정을 마음껏 표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박람회는 주민자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우리 동네 주민자치이야기, 작품 전시회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각 지역에서 쌓아온 기량과 실력을 뽐내며,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등 주민자치 화합의 장이 됐다.
무엇보다 화창한 가을날에 거창창포원의 눈부신 경치와 고즈넉하면서 정중동의 감동을 자아내는 국화의 향연이 펼쳐지고, 더불어 거창산양삼 축제도 함께 진행되면서 그야말로 볼거리·먹거리·즐길 거리가 풍부한 축제가 됐다.
조현옥 도 자치행정국장은 축사에서 “주민자치 박람회 개최 장소와 준비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구인모 군수와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자치회가 더욱 고도화되고 발전해 박람회가 도의 성장을 이끄는 주민자치 활성화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인모 군수는 환영사에서 “주민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이고 지방분권의 완성이라 할 수 있다”며 “주민자치회의 성장을 넘어 진화된 제2세대 주민자치회로 도약하길 기대하고,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품격 명품 주민자치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 주민자치 박람회는 지난 1회 고성군, 2회 온라인, 3회는 함양군에서 개최했으며, 거창군에서 개최된 4회 박람회는 거창창포원에서 야외무대가 주는 개방감, 가을 국화 모형작품 등 2500여 점이 전시된 가운데 산양삼 축제까지 어우러져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역대 최고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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