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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한진, '넘버원' 물류 미래 '로지버스' 타봤니?

[AI 메타버스 타고 미래로] ③한진

입력 2022-11-09 07:00
신문게재 2022-11-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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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 대응


㈜한진이 지난 6월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구축한 미래지향적인 가상의 물류 공간인 메타버스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열었다.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는 조현민 사장이 이끌었다. ㈜한진은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 구축한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통해 ㈜한진이 추구하는 미래지향적 물류세계를 모티브로 한 △미래형 풀필먼트 센터 △택배 터미널 △해상 운송·컨테이너 터미널 △항공·우주 운송까지 총 4개의 테마관을 선보였다. 메타버스를 활용해 사내 임직원 소통미팅 등 비즈니스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한진은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에서는 물류서비스에 대한 간접 경험을 제공해 MZ세대 등 다양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아바타로 참여하는 업무 협약 체결, 내부 임직원들의 소통의 공간으로 사용하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미래 물류에 대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다양한 도전과 시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진은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며 ‘아시아 대표 스마트 솔루션 물류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조현민 사장은 지난 6월 메타버스 아일랜드 오픈 기자 간담회에서 “로지스틱스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로지테인먼트(Logistics+Entertainment)는 생활 깊숙이 파고든 물류의 다양한 역할과 기능 그리고 물류가 일상에 기여하는 무수히 많은 영향들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만든 마케팅의 하나이자 변화와 혁신의 일환”이라며 “컨테이너 운송부터 택배까지 국내 첫 역사를 써온 한진의 무한한 잠재력과 성장 동력 그리고 사회 공헌의 가치들이 로지테인먼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재미있고 활기차게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진의 마케팅과 신사업을 총괄해 오면서 대표적으로 택배·물류라는 아이템을 게임과 접목해 선보인 ‘택배왕 아일랜드’의 개발과 하반기 공개 예정인 택배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 제작에 투자하는 등 문화를 기반으로 한 활동들을 펼치며 신선한 마케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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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 설명하는 조현민 사장. (사진제공=㈜한진)

 

이어 조 사장은 “최근 시장에서 소비자 및 기업으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소비자 직접거래(D2C) 방식을 적용하여 중소상공인 및 1인 창업자를 위한 원클릭 택배서비스와 디지털 이지오더, 내지갑속선물 등을 론칭했다”면서 “특히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원클릭, 해외 물류부터 마케팅 서비스까지 연결해 K패션의 해외 진출을 돕는 ‘K패션-숲’ 사업과 같은 새로운 플랫폼을 론칭하는 등 앞으로도 한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다양한 사회구성원과의 상생 협력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 사장은 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메타버스처럼 연결과 상상을 통해 물류를 새롭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마케팅 영역을 창출하는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의 활용을 강조하며 “디지털 경험이나 가치를 중시하는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한진은 독자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고 신사업들과 접목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찾는 물류와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노삼석 대표이사는 또한 2025 비전도 발표했다. 노 대표이사는 ‘아시아 대표 스마트 솔루션 물류기업’이라는 미래 ㈜한진의 모습을 제시하고, 미래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해 2025년까지 1조 1000억원의 투자계획과 창업기부터 지금까지 ‘퍼스트 무버’의 DNA로 지난 77년간 도전과 혁신을 바탕으로 성장한 과정을 설명했다.

노 대표이사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 2조 6640억원, 영업이익 1115억원 달성은 물론, 2025년까지 매출 4조 5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을 달성해 ‘아시아 대표 스마트 솔루션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과거의 물류 인프라를 제공하는 육운, 하역, 해운, 택배 등 기능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Transportation’에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로지스틱스 솔루션’으로 진화하기 위한 △글로벌 역량 확장성 강화 △디지털 피보팅 △고객 가치 극대화 △ESG 경영을 실천하는 4가지 전략을 발표했다. ㈜한진은 해당 전략을 이행하는데 가상 물류 공간인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 디지털 콘텐츠로 넓히는 물류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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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의 시리즈물 콘텐츠 ‘어디든 간다’. (사진제공=㈜한진)

 

㈜한진은 지난 7월 ‘로지테인먼트’의 일환으로 시리즈물 콘텐츠 ‘어디든 간다’를 제작했다. 물류의 한계에 도전하고 고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간다는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담았다. ‘어디든 간다’ 시리즈는 먼 미래에 파괴되고 있는 지구에서 새로운 행성 개척을 위해 필요한 물자를 안전하게 배송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되찾는다는 내용이다.

또한,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택배게임 ‘택배왕 아일랜드’ 캐릭터의 발랄하고 톡톡 튀는 이미지를 활용하여 고객에게 재미있고 친근한 물류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라스트마일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은 우주, 심해, 밀림, 사막, 광야 등을 배경으로 한 본편과 단편 애니메이션까지 총 14편의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 등 택배와 물류를 접하는 최종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물류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은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구축한 미래지향적인 가상의 물류 공간인 메타버스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 오픈을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택배게임 ‘택배왕 아일랜드’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하는 등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김아영 기자 a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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