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비바100] 수자원공사, 메타버스 활용해 소통 강화

[AI 메타버스 타고 미래로] ⑦한국수자원공사

입력 2022-12-07 07:00
신문게재 2022-12-07 11면

3차원(3D) 가상전시관
3차원(3D) 가상전시관 ‘K-water 온라인 수도박물관’의 메인 화면(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디지털 혁신과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에서 비대면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가상공간에서 물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등 메타버스의 영역을 키우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3월 수돗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온라인으로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는 ‘K-water 온라인 수도박물관’의 문을 열었다. 가상전시관인 K-water 온라인 수도박물관은 코로나19로 박물관 관람과 대면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에게 수돗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수자원공사 홈페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수도박물관은 수도의 역사·기술·미래·환경 등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전시관에서는 수자원공사의 마스코트인 ‘방울이’가 설명을 하며 큐레이터 역할도 담당한다.

온라인 박물관 내 ‘수도 역사관’에서는 국내외 수도의 역사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정수장, 배수시설 등 전국 각 지역별 근대 수도시설을 관람할 수 있다. ‘수도 기술관’에서는 수돗물 생산기술 및 공급 과정 전반을 소개한다.

‘미래 수도관’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트윈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공급에 힘쓰는 수자원공사의 스마트 물관리 현황에 관해 살펴볼 수 있다. ‘수도와 환경관’에서는 기후변화시대 한정된 자원인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물 종합 공공기관으로서 국민과 수돗물의 소중함을 나누고자 가상현실 기반의 K-water 온라인 수도박물관을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뉴노멀 시대에 대응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민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9월 (사)수돗물시민네트워크와 약 2주 동안 물 교육 메타버스 플랫폼 ‘K-water cafe’에서 체험형 교육을 제공하기도 했다. ‘K-water cafe’는 메타버스 가상환경에 세팅된 공간으로, 수돗물 교육 영상을 시청하고 가상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콘텐츠의 기획, 운영은 야타브엔터가 맡았으며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을 통해 학습에 생생함을 더했다. 수자원공사와 수돗물시민네트워크는 K-water cafe가 MZ세대와 함께 호흡하는 체험형 물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수자원공사는 교육 외에도 메타버스를 통해 MZ세대와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수자원공사는 공기업 최초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진행했다. Z세대인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참가자들에게 디지털 전환시대에 발맞춘 혁신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8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8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활용해 ‘제15기 K-water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을 진행했다.(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제15기 K-water 대학생 서포터즈’로 선정된 132명의 서포터즈들과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SK텔레콤에서 운영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만났다. 서포터즈들은 가상세계에서 개성 넘치는 아바타를 생성해 발대식에 참여했으며 아바타 인증사진 촬영을 포함한 실시간 이벤트 등에 참여하며 색다른 소통을 경험했다.

올해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행사가 열렸다. 수자원공사는 지난달 18일 메타버스에서 ‘국민 숏폼 영상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K-water 대학생 서포터즈의 제안으로 기획된 이번 공모전은 최근 SNS 트렌드에 맞는 숏폼(1분 이내 영상)을 활용해 ‘물과 함께하는 ESG’를 국민들에게 쉽게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영상공모전 시상식 역시 이프랜드에서 진행됐으며 K-water 서포터즈와 수상자들은 아바타를 만들어 행사에 참여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