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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누리호 3차 발사·우주항공청 설립… “SMR 개발 집중 투자도”

과기정통부, 2023년 업무보고 실시
우주항공청 설립 등 우주 경제 ‘가동’
이공계 인력 감소… “해외인재 유치”

입력 2022-12-28 15:43
신문게재 2022-12-29 1면

과기정통부 업무보고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ㆍ개인정보보호위원회ㆍ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

 

정부가 내년에 민간기업과 함께 누리호 3차 발사를 추진하고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본격적인 우주경제 가동에 나선다. 또 신기술 기반 미래산업 선점의 일환으로 4000억원을 투입해 혁신형 SMR(소형모듈원자로) 개발에 착수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러한 내용의 ‘2023년 과기정통부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과기정통부의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해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과 관련된 일”이라며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먼저 지난 8개월간 새정부의 과학기술·디지털 정책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그동안의 성과로 대한민국 도약에 기여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 8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특히 위성·발사체 등 우주 관련 개별기술의 확보를 넘어선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대한민국 우주경제를 가동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민간기업와 함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를 추진하고 오는 2032년까지 2조132억원을 투입해 차세대발사체 개발에 착수한다. 또 내년 상반기에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을 제정하고 하반기에는 우주항공청 관련 하위법령을 마련해 내년 말 우주항공청 출범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국가전략기술 육성을 위해 오는 2027년까지 25조원을 투자하고 양자, 차세대원전에서 민관 합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실시해 민간 협업 거버넌스를 확대한다. 이 과정에서 양자기술 법령을 제정하고 미래 유망 산업인 혁신형 SMR 개발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3992억원을 투입한다. 혁신형 SMR은 모듈 형태로 설계·제작돼 대형 원전에 비해 건설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인구 감소 시대를 맞이해 우수한 이공계 인력의 확보가 어렵다는 우려에 대해선 해외인재의 유입·정착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7년까지 석학급, 신진급 우수연구자를 외국에서 각각 50명, 1000명씩 유치하기로 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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