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산업부 펀드·대출 등 4.6조 기술혁신 기업에 지원

기업·신한하나 은행 3년간 총 5000억 출자
3.1조 규모 기술혁신 대출도 시행

입력 2023-05-31 16:35

(18.03.23)산업통상자원부 상징 마크03

정부가 투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기술 혁신기업에 펀드와 대출 등을 통해 3년간 총 4조6000억원의 기술금융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산업부 연구개발(R&D) 자금관리 전담은행인 IBK기업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의 출자(3년간 총 5000억원)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기술혁신펀드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기술혁신펀드는 첨단 제조업과 유망 신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스케일업과 해외 진출 지원에 중점 투자한다. 올해는 2000억원 모출자로 5000억원 규모의 7개 자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진출(2000억원), 에너지(330억원), 항공·로봇(330억원), 디지털 전환(500억원), 중견기업(500억원), 규제샌드박스(160억원) 등 7개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기업·신한·하나은행은 산업기술혁신펀드 조성을 위해 향후 3년간 각각 2500억원, 1400억원, 1100억원 등 총 5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이날 협약식 이후 바로 운용사 선정과 매칭 자금 모집에 나선다.

산업부는 이어 산업부 R&D 수행기업을 대상으로 3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혁신 전문 대출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이 대출은 지식재산권, 기술신용 등 무형자산 담보가 가능하고 우대금리(0.7%)도 적용된다. 기술혁신 전문 대출은 기업·신한·하나은행이 각각 1조원,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이 각각 600억원을 지원한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산업기술혁신펀드는 관 주도에서 벗어나 민간 중심의 모험자본시장을 여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산업부는 이 펀드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투자 연계 R&D 강화 등 다양한 지원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