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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중국 리오프닝 효과, 반도체 경기회복 본격화되면 성장 흐름 개선”

방 차관, OECD 각료이사회 참석해 수석 이코노미스트 면담
삼성전자·현대차 등 프 진출 한국기업 간담회…환경규제 증가 등 해결 방안 모색키로

입력 2023-06-09 14:28

방기선 차관, OECD 수석이코노미스트 면담<YONHAP NO-2301>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맨 오른쪽)이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총회에 참석해 클레어 롬바델리 OECD 수석이코노미스트와 면담하고 있다.(연합)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중국 리오프닝 효과와 반도체 등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 성장흐름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기재부에 따르면 방기선 1차관은 지난 8일 클레어 롬바델리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면담한 자리에서 “이번 OECD 성장률 전망 하향은 중국 제조업 회복 지연과 반도체 수요둔화 등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롬바델리 이코노미스트와 한국 경제 전망과 중국 경제 리오프닝 효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 롬바델리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에 대한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 사회의 저출산·고령화, 연금개혁과 관련한 구체적 과제에 대해 한국 정부와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7~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OECD 각료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방 차관은 각료이사회 참석을 계기로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 면담과 프랑스 진출 한국기업 간담회 개최, 민간 창업센터인 스타시옹 에프(F) 방문 등을 진행했다.

OECD는 세계경제전망 세션에서 사회의 포용성 증진 및 성격차 해소를 통해 생산성과 경제성장을 제고할 수 있다는 관점을 피력하며 여성 고용 증진, 보수격차 완화 등의 정책 시행을 권고했다. 방 차관은 이에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진단하고 성별 격차완화 등 OECD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며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신기술 분야 직업훈련, 맞춤형 취업 등 한국 사례를 회원국들에게 공유했다.

방 차관은 “어려운 세계경제 극복을 위해 블록화·분절화 현상이 외교·안보 영역을 넘어 경제·무역으로 확대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위기 완화를 위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방 차관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프랑스에 진출한 한국기업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지 기업인 체류증 발급 지연, 유럽연합(EU) 환경규제 증가, EU 식품수출 기준 강화 등 기업의 애로 사항을 논의하고 향후 차관회의 등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민간 창업 인큐베이터인 스타시옹 에프(F)를 방문해 벤처창업 정책 고도화 방안도 모색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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