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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하반기 경제정책, 경제활력·민생경제 안정·경제체질 개선 중점"

추경호 "상조하고 흐름 기대 유지…경기·금융시장 불확실성 상존"
다음 주 발표…올해 경제정책방향과 유사
올해 성장률 전망 조정 폭 관심

입력 2023-06-28 14:15

추경호 경제부총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YONHAP NO-1163>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참석해 회의 의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수출·투자 촉진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와 생계·주거 부담 경감 등 민생경제 안정,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상반기를 돌이켜 보면 물가상승세가 확연히 둔화되고 고용 호조도 이어져 왔지만 경기 측면에서는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감소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최근 소비자심리가 반등하고 무역수지 적자폭이 축소되는 등 개선 조짐도 일부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우리 경제의 상저하고 흐름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여전히 경기·금융시장 등 경제 곳곳에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다”며 “이러한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하반기 경제정책을 다음 네 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조속한 경기 반등을 위해 수출·투자 촉진 및 내수·지역경제 활성화 등 경제활력 제고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물가안정세를 안착시켜 나가면서 생계·주거부담 경감, 약자복지 등 민생경제 안정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과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개혁과 규제혁신 등을 통해 경제체질 개선 및 생산성 향상 노력도 추진한다. 저출산·고령화와 기후위기·경제안보 이슈 등 미래대비 과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오늘 회의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세부 내용을 보완한 후 다음 주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는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어떻게 수정할지도 관심이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는 올해 성장률은 1.6%로 내다봤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달 11일 올해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2월 1.8%)보다 0.3%포인트 내린 1.5%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5일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1.6%)보다 0.2%포인트 하향한 1.4%로 내다봤다. 이에 정부는 주요 기관의 전망치에 보조를 맞춰 기존(1.6%)에 비해 0.1~0.2%포인트 하향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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