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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당 이자비용 최대 3억 원 지원’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추진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추진

입력 2023-06-28 13:33

환경부
환경부 전경(사진=브릿지경제 DB)

 

정부가 녹색투자 이자부담을 줄이는 취지로,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기업 1곳당 이자비용을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는 사업 추진에 나섰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녹색투자를 중소·중견기업까지 확산하기 위한 취지라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예산 규모 45억원인 이 시범사업은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함에 따라 발생하는 이자 비용을 기업 1곳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며, 약 1500억원 규모의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지난 5월에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이 처음 발행됐으며, 발행 기업들은 평균 4%대의 금리를 0~1%대까지 낮출 수 있게 돼 이자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을 희망하는 신청기업을 접수받아 진행된다. 신청기업의 재무 상황이나 사업의 성격이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적합한지 여부를 검토해 오는 9월 중에 녹색자산유동화증권이 발행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중소·중견기업은 녹색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회사채 발행으로 직접 조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중소·중견기업의 녹색투자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활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같은 기간 동안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도 참여기업 추가 모집 공고를 실시하며, 두 사업에 대한 상세내용은 환경부 누리집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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