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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민간투자 100조 투자 등 통해 에너지산업 2035년 수출 3배 달성 ‘목표’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 전략 발표…정부 올해 5000억 정책펀드 조성
정부 간 협력도 강화…SMR·수소터빈 등 10개 이상 품목 세계 톱3

입력 2023-07-27 14:58
신문게재 2023-07-28 4면

이창양 장관, 에너지 신산업 수출 동력화 원탁회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에너지 신산업 수출 동력화 원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정책금융 5000억원과 민간투자 약 100조원 등을 통해 수소·태양광·풍력·원자력발전 등 에너지신산업 수출 규모를 오는 2035년에 지난 2021년 대비 3배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이창양 장관 주재로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 원탁회의(제10차 산업전략 원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 전략은 수출 유망품목 기술개발·사업화와 글로벌 신시장 진출 활성화, 수출동력화 혁신기반 조성 등 3가지 추진전략으로 구성해 추진된다. 정부는 우선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 혁신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까지 5000억원 규모의 정책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민간은 2030년까지 100조원 이상 투자하고 정부도 8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정부는 규제 완화를 위해 에너지 분야의 규제샌드박스 지원을 강화하고 에너지신산업 전문무역상사 매칭 확대, 에너지신산업 협력센터 구축 등 혁신기반 확충에 나선다.

산업부는 에너지신산업의 수출 유망품목을 대상으로 기술혁신·사업화도 추진한다. 유망품목을 시장성장성, 기업역량에 따라 그룹별로 나눠 기술개발·사업화 전략성 강화와 기술·시장 전략그룹 신설 등 에너지 연구개발(R&D) 혁신을 추진한다.

1그룹은 핵심전략 품목으로 초격차 유지와 차세대 기술선전을 목표로 하고 2그룹은 유망시장 품목으로 시장지향형 대규모 실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3그룹은 신속추격 품목으로 기술 캐치업 전략과 실증 패키지 추진에 나선다.

산업부는 국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 파트너십 강화와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원전 협력 등 정상회의 성과를 모멘텀 삼아 실제 수출로 연계되도록 권역별 정부 간(G2G) 협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국가별 맞춤형 온실가스 국제감축 시범사업 발굴과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외연 확대(다각화, 대형화, 협력확대) 등 한국 기업의 신시장 진출 지원 강화에 나선다. 산업부는 이번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 전략은 이날 출범한 에너지신산업 민관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 전략을 통해 오는 2030년 에너지산업 수출은 지난 2021년(약 289억 달러)에 비해 2배, 2035년에는 수출 3배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소형모듈원전(SMR)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수소터빈 등 10개 이상 품목을 글로벌 상위 3위안에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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