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먹골배 2023년 “햇배” 첫 수출 선적 |
29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개화기 저온 피해로 인한 결실량 부족으로 주재배 품종인 ‘신고배’의 수확량은 예년에 비해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먹골배 수출의 대부분인 원황 품종은 신고배에 비해 피해가 적어 수출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양주시배협의회는 지난 15일부터 진건읍에 소재한 ‘공동 선별장’에서 먹골배 수출작업을 시작하여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8월 28일 첫 선적을 시작했다.
김성복 회장은 “예년과 비교해 농산물도매시장의 경락가가 높아 수출 참여 농가가 적을까 걱정했다”며 “하지만 다행히 먹골배 수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올해는 수출 100만 불 달성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먹골배 재배 농가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장범 농업기술과장은 “배 시장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매년 꾸준히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24년부터는 새로운 방식의 저온 피해 방지시스템을 도입하여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남양주먹골배는 1997년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등 동남아시아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2020년에는 수출금액 80만 불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하는 등 국내 배 가격안정을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남양주=최달수 기자 dalsu01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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