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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T, 9개월 경영 공백 깨고 '김영섭號 출항'…"기업가치 제고" 일성

입력 2023-08-30 09:31
신문게재 2023-08-31 1면

김영섭 KT 대표 후보
KT 신임 대표로 선임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사진제공=LG CNS)

 

“KT그룹이 보유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기술력, 사업역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0일, KT 새 수장에 오른 김영섭 대표이사의 취임 일성이다. 신임 김 대표는 2026년 3월 주총일까지 KT그룹을 이끈다.

 

KT는 이날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2023년도 제2차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 △이사 선임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4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KT는 경영권을 둘러싼 9개월여 간의 컨트롤타워 부재 상황에서 벗어나게 됐다.  김 대표는 당장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다잡는 인적 쇄신과 성장 전략 제시하는 등 경영 현안에 집중하게 된다.

 

그동안 김 대표는 풍부한 기업경영 경험과 오랜 기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몸 담으며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KT를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로 꼽혔다. 또한, KT의 미래성장을 견인하고 지속 성장성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1959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LG 전신인 럭키금성상사에 입사한 뒤 LG 계열사에만 40년 가까이 근무했다. 업계에서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꼽히는 김 신임 대표는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LG CNS 대표를 지내며 ICT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키웠다.

 

이와 함께 신임 사내이사에는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서 신임 이사는 KT 유무선 통신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서 고품질의 안정적인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운용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인물로 꼽힌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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