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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실적도 수주도 순항

LS전선 시너지 본격화, 올 상반기 최대 실적

입력 2023-09-05 13:10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사진제공=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최근 해저케이블 매설 계약을 체결하는 등 LS전선과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있다.



5일 LS마린솔루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 265억원, 영업이익 70억원, 순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20년 사이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고, 흑자전환을 달성한 것이다.

수주 역시 상반기에만 600억원을 기록, 이미 지난해 매출(428억원)을 150% 가까이 넘어섰다. 아울러 국내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본격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실적과 수주 성장세는 지속될 것을 보인다.

지난달 29일에는 LS전선과 ‘비금도 해저 연계 사업’의 포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전남 신안군 비금도 태양광발전단지와 안좌도 사이 약 7km 해저 구간에 전력케이블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LS전선이 올 1월 턴키(통합발주) 방식으로 수주했다.

LS마린솔루션은 전체 프로젝트 중 케이블을 해저에 설치하는 포설에 참여한다. 해저케이블 전문 포설선 GL2030이 투입되며, 계약 금액은 30억원이다.

GL2030은 선박위치정밀제어(DP)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어, 포설의 높은 정확성과 기후 변화에도 선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LS마린솔루션은 앞서 LS전선과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의 포·매설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비금도 사업까지 수주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약 91억원을 투입, 포·매설 작업 설비의 현대화를 진행하고, 선박의 추가 확보도 검토중이다.

실적과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말 7800~7900원이던 주가는 두 달 사이 1만1000원을 넘어섰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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