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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캐나다 첫 전지박 공장 착공…"2026년 2만5000t 양산"

캐나다 퀘벡주 그랜비 공장서 착공식 개최
2025년 단계적 양산 돌입…향후 최대 연 6만3000t까지 확대

입력 2023-09-06 10:16

솔루스 전지박 공장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그랜비 공장에서 전지박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왼쪽부터)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부사장, 프랑수아 버나델 퀘벡주 공공안전부 장관, 서광벽 솔루스첨단소재 대표,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 장관,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 진대제 솔루스첨단소재 회장, 피에르 피츠기봉 퀘벡주 경제혁신에너지부 장관, 현미주 몬트리올 부총영사.(사진제공=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에 첫 전지박(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공장을 짓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5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에 위치한 그랜비 공장에서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 장관, 임웅순 주 캐나다 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 전지박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캐나다 전지박 공장은 룩셈부르크, 헝가리 공장에 이은 솔루스첨단소재의 세 번째 해외 전지박 생산기지다. 캐나다 그랜비 공장은 오는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양산을 시작해 2026년까지 총 2만5000톤 규모의 전지박을 양산할 계획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법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의 자회사가 소유하고 있던 기존의 공장 건물을 증개축해 신규 공장을 완성한다. 또한 향후 같은 부지에 2공장을 추가 건설해 최대 연 6만3000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전기차 약 250만 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로, 북미 최대 규모의 전지박 생산기지에 해당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진대제 솔루스첨단소재 회장은 이날 착공식 개회사에서 “북미 시장의 주요 거점인 캐나다는 발빠르게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연산 총 6만3000톤 규모의 공장을 통해 북미 지역에 있는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전지박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에르 피츠기봉 퀘벡주 경제혁신에너지부 장관은 “그랜비 공장을 통해 퀘벡은 약 4년전 정부가 계획했던 세계적 수준의 배터리 생산 체인 구축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확립할 수 있게 됐다”며 “솔루스첨단소재의 합류는 퀘벡이 전기차 배터리 제조 및 모빌리티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을 끌어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캐나다 퀘벡 정부 경제개발기금은 솔루스첨단소재에 약 1억5000만 캐나다 달러(한화 약 1500억원)를 무이자대출로 먼저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전체 보조금 지원 규모는 연방 정부와 협의 중이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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