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울산시소방본부, 아파트 소방차량 출동유도선 설치로 화재진압 앞당긴다

19일, 울산지역 최초로 중구 번영로센트리지에 설치

입력 2023-09-19 16:33

아파트 화재시 단지내 소방차량 출동유도선이 설치된 경우 도착시간이 크게 단축돼 화재진압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차량 출동유도선은 아파트 진입로에서 각 동별까지 페인트로 단지내 도로에 출동로를 표시해 주는 표시선이다.

주·야간 소방차량이 해당 동까지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으며, 지난 2019년 광주에서 전국 최초로 설치됐다.

설치 결과 출동 소방차량이 아파트 입구에서 현장까지 도착하는데, 평균 16초를 줄여 그 효과를 입증했다.

이에 울산소방본부는 19일 울산지역 최초로 중구 복산동 일원 번영로센트리지 아파트 내에 소방차량 출동유도선을 설치해 화재·구조·구급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또한, 번영로센트리지를 시작으로 설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재순 울산소방본부장은 “최대한 빠른 시간에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울산소방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아파트 내 소방차량 출동유도선 설치도 골든타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에서 처음으로 출동유도선이 설치되는 번영로센트리지는 중구 복산동 일원에 총 5개 단지 29개 동 2625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서 지난 2021년 7월경에 착공해 오는 9월 26일 입주할 예정이다.


울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