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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창립 25주년 맞아 지속적인 미래 혁신 포부 다짐

입력 2023-09-27 09:45

구글 25주년 두들 이미지
구글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구글 검색의 탄생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구글의 기술 발전사를 되돌아보며 지속적인 혁신의 포부를 다졌다고 27일 밝혔다.



순다 피차이 구글 및 알파벳 CEO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창립 25주년을 축하하며 전 세계 이용자를 비롯해 구글 직원 및 파트너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한 명의 이용자로서 구글 검색에 간단한 질문으로 시작해 이후에는 면접 합격 방법을 검색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동안 빠르게 진화해 온 기술에 대한 놀라움을 표했다.

구글은 지난 1998년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해 누구나 유용하게 이용하도록 하겠다’는 사명 아래 구글 검색을 선보이며 설립됐다. 그 후 구글은 새로운 검색 엔진으로 사람들이 온라인 세상 속 정보를 쉽게 이해하도록 도우며 발전을 거듭해 현재는 검색창 그 이상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구글의 다양한 제품 중에서 20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제품이 6개, 5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제품은 15개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확장됐고 많은 이들의 일상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순다 피차이 CEO는 “구글이 그동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면서 제품들을 발전시켜 왔고,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것에 대해서도 포기하지 않고 직접 도전하며 기술 혁신을 이끌어 왔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초기의 텍스트 검색에서 더 나아가 이용자들이 사진을 검색하고 싶어 한다는 점에 착안해 2001년 사진을 검색 결과로 보여주는 구글 이미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실수로 맞춤법을 틀린 경우라도 구글 검색에서 원하는 내용을 찾도록 새로운 AI 기반 기술을 통해 ‘이것을 찾으셨나요?’라는 기능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2006년에는 온라인 환경에서 언어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기계 번역 기술 기반의 구글 번역을 출시했고, 2008년에는 모바일에서도 사용하도록 구글 모바일 앱을 선보이며 이용 환경을 확대했다.

이어 이미지를 활용해 검색할 수 있는 기능(2011년),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AI를 활용한 홍수 예측 기능(2018년),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용해 검색하는 기능(2022년)까지 선보이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특히, 구글은 2015년 순다 피차이 CEO 취임하며 당시 구글 딥마인드와 리서치팀의 AI 연구에서 혁신의 가능성을 보고 구글을 ‘AI-퍼스트’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그 결과 올해 구글은 생성형 AI와 협업할 수 있는 초기 실험 버전 ‘바드’를 출시하고 생성형 AI를 검색에 도입하는 등 이용자들이 더욱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구글의 AI 기술이 다양한 구글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데, 현재 100만명의 사람들이 구글 워크스페이스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하여 글을 쓰고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2억개의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알파폴드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100만여명의 연구자들이 플라스틱 오염 감축 및 항생제 내성문제 해결, 말라리아 퇴치 등 다양한 곳에 AI를 활용 중이다.

또한, 구글은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간과 함께 진화한 검색’이라는 특별 페이지를 선보이고, 구글 첫 페이지를 구글 25주년 기념 두들로 장식했다. 특별 페이지에서 이용자들은 직접 화면을 스크롤해 연도별로 구글 검색의 혁신 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순다 피차이 CEO는 “AI는 우리 일생에 있어 가장 큰 기술 변화가 될 것이며 AI로 인해 기술이 재설계되고 인간의 창의성은 놀라울 정도로 촉발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구글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대담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계속해서 거시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새로운 소명을 갖게 되었다. 이에 해답을 찾기 위한 구글의 노력은 앞으로의 25년 동안 놀라운 기술 발전을 다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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