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2차전지株 급락 후 반등할까…전망은?

입력 2023-10-09 10:25

clip20231007134717
(사진=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도요타에 2차전지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2차전지 관련주들도 함께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0.75%) 내린 46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차전지 셀 기업인 삼성SDI는 전 거래일 대비 8000원(-1.64%) 내린 48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인 에코프로비엠은 0.86% 상승했고, 엘앤에프는 -1.36% 내렸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일 일본 도요타 자동차와 연간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대규모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합작공장(JV)을 제외한 LG에너지솔루션의 단일 수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기반 파우치셀이 탑재된 배터리 모듈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관련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였다. 실제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주가가 강세로 마감됐다. 이차전지 관련주들도 모처럼 반등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보영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엘엔애프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9억 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451억 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한다”며 “경쟁사 대비 아쉬운 실적과 다소 보수적인 사업 추진 현황 및 계획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2만 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수석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와 원재료 가격의 마진 스프레드가 악화되고 있다”며 “컨센서스 영업이익(1039억 원)을 큰 폭으로 하회한 42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