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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아시안게임 금메달, 실감나고 행복하다”

11일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 앞서 기자 회견에서 밝혀…“기회 되면 코리안 투어 대회 출전”

입력 2023-10-11 16:21

임성재인터뷰 (3)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경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임성재가 1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코리안에서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 하루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KPGA)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것에 대해 실감하고 있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너무 행복하다.”



임성재가 1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코리아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 상금 15억 원)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금메달을 딴 소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임성재는 이달 초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경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개인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성재는 “아시안게임 내내 긴장하면서 경기를 했고, 좋은 결실을 맺어 만족하다”며 “지난번 도쿄 올림픽에 출전 아쉬움을 남겼기에 내년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쳐 꼭 메달을 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날 7타 차로 출발해 역전극을 연출하며 코리안 투어 첫 승을 올린 임성재는 4년 만에 출전한 올해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좋은 기억을 가진 코스에 4년 만에 다시 오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묘 “4년 전에는 마지막 날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선두 경쟁을 펼치고 싶고,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때문에 많은 갤러리들이 코스를 찾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코리안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는 최종일 5타 차 역전승을 올린데 대해 임성재는 “첫날 잘 쳤을 때 우승한 경험보다는 라운드가 거듭되면서 잘 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4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매 샷마다 초집중해 좋은 결과로 코스를 찾은 갤러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이어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큰 대회와 겹치지 않은 코리안 투어 대회가 있다면 출전 하겠다”며 “50세 이상만이 출전할 수 있는 PGA 투어 챔피언스에 뛰는 것이 골프 선수로써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5년 동안 PGA 투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연속 출전해 만족스럽다. 하지만 올해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따라서 내년엔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더 나아가서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성재는 PGA 투어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에게 “최대한 어린 나이에 PGA 투어를 노크 하는 것이 좋다”며 “일찌감치 치열한 경쟁을 치르면서 적응하면서 성장해야 만이 오랜 동안 투어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성재는 12일 12시 작년 이 대회 우승자 김영수, 지난 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함정우와 조를 이뤄 1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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