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주택담보대출도 개인 신용점수에 영향”

입력 2023-11-02 14:29

AKR20231018090700002_01_i_org
[사진=연합뉴스]

 

# 조모씨는 최근 A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후 CB사(신용평가회사)의 신용평가점수가 835점에서 808점으로 하락했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는 신용대출이 아닌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이고, 대출 원리금 및 카드값도 연체한 적이 없다며 평점 하락은 부당하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신용대출 뿐 아니라 담보대출 역시 대출 금액이 많다면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받았다.



2일 금융감독원은 ‘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개인신용평가관리 편’ 자료를 내놨다. 최근 대출금리 상승으로 보다 유리한 조건(금리, 한도 등)으로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먼저 앞선 사례처럼 최근 대출을 많이 받았다면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다. 다만 담보대출의 경우 신용대출에 비해 신용평점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며, 연체없이 꾸준한 신용거래 유지시 평점 회복이 가능하다.

최근 이용이 늘고 있는 대출비교 플랫폼을 이용했다면 대출을 갈아탔다(대환 대출)는 이유만으로 신용평점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고금리 대출로 갈아탄 경우에는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으며, 고금리대출 이용 후 정상상환 했더라도 단기간 신용평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대출연체 등이 없더라도 신용거래 정보의 부족은 신용평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연체금액이 10만원 이상이 된 이후 5영업일 이내 상환했더라도 해당 연체정보가 금융권에 공유될 수 있다는 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CB사별로 활용하는 신용정보 범위 및 반영비중 등이 달라 동일 대출을 받더라도 신용평점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다를 수 있다. 만약 일시적 채무상환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신속채무조정 지원조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신용회복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CB사 신용평점은 나이스지키미 및 올크레딧의 전국민 무료신용조회에서 연 3회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