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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혼인 건수 대폭 증가

최근 5년 7월 누적 기준, 2024년 혼인 건수 5484건 최대
데이터 기반 출생아 수 반등 가능성 점검

입력 2024-10-06 11:03

경북도, 혼인 건수 대폭 증가
(사진=경북도)




경북도는 최근 5년(2020~2024년) 7월 누적 기준으로 2024년 혼인 건수가 5484건으로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2024년 혼인 건수 및 10년간 추세 △2024년 출생아 수 및 10년간 추세 △혼인과 출산 관계 및 2001년부터 변화율 추이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사업을 통한 출생아 수 전망 등 분석을 통해 출생아 수 반등 가능성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도의 혼인 건수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3월을 제외하고 6개월간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며, 연도별로 2020년 5246건, 2021년 4697건, 2022년 4671건, 2023년 4837건이다.

혼인 건수 증가는 코로나19 기저효과, 신고 일수인 평일 증가도 있지만 저출생과 전쟁 등 출산율 증대를 위한 저출생 정책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도는 판단했다.

2015년부터 매년 저점을 갱신하는 출생아 수에서도 4월 이후 증가 신호가 보인다. 4월과 7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눈여겨볼 대목이다.

또한 최근 5년(2020~2024년) 7월 누적 기준으로 출생아 수 감소 추세가 줄어들고 있다. 도의 출생아 수는 2015년부터 10년간 단 3차례만(2020년 9월, 2021년 11월, 2023년 2월) 늘고 계속 하락 추세를 보여왔다.

도는 출산율의 선행지표인 혼인 건수가 2024년 7월까지 누적 증가했으므로 이후 출생아 수 증가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건강보험 임신ㆍ출산 진료비 지원사업을 통한 출생아 수 전망을 통해 2024년 분만 예정자 수는 8923명으로 지난해 8873명보다 증가했으며, 올 5월부터는 분만 예정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가 쏘아 올린 저출생 대책들이 조금씩 저출생 반등의 긍정 신호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추세를 이어가기 위해 피부에 와닿게 신속하게 대책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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