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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대치1동, 서울 학원 밀집도 가장 높고 매출도 많다"

입력 2023-11-06 08:36

(인포그래픽) 학원 밀집도 상위 5개 행정동 현황
(자료=BC카드)
서울시에서 학원 밀집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대치1동으로, 대치1동 학원 업종 매출은 타 지역 전체 매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서울시에서 학원 업종 밀집도가 높은 지역들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에서 올해 9월 기준 서울시 내 426개 각 행정동(洞)에서 가맹점 개설이 가능한 면적을 별도로 분류했다. 이후 각 행정동 내 모든 가맹점을 업종별로 재분류해 기준 면적(100㎡) 당 업종 밀집도를 산출했다.

올해 9월 기준 서울시 내 학원 밀집도가 가장 높은 행정동은 대치1동(61.8)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목5동 47.9 △중계1동 42.7 △대치4동 40.1 △명일제2동 36.0 등의 순으로 밀집도가 높았다.

BC카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대치 1동에서 영업 중인 학원 업종 밀집도는 매년 60% 이상씩을 기록했고, 연평균 0.3%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지역구 내 대치4동도 매년 학원 업종 비중이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이 지역 연평균 성장률은 대치1동 대비 10배 이상 높은 3.4%를 기록하고 있어 대치동 학원가 상권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C카드 관계자는 “현장에서 강의를 듣고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오프라인 학원 장점과 더불어 같은 지역에서 짧은 시간 내 이동 후 다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점 등이 학부모와 학생들이 대치동 학원가를 선호하는 이유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남구 내 행정동 2곳 학원 밀집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고, 노원구 내 행정동들은 학원 밀집도 상위 10위권에서 비중을 넓혀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지난 2020년 학원 밀집도 상위 10개 지역 중 노원구 내 행정동은 2개 지역(중계1동, 상계9동)에 불과했으나, 이듬해인 2021년에는 4개 지역(중계1동, 상계9동, 상계10동, 상계8동)이 포함됐다. 이는 같은 해 강남구보다 2배 많은 수준이다.

또 대치1동 학원 매출은 타 지역(상위 9곳) 전체 매출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치1동 등 학원 업종 밀집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간단하고 빠르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제과점 업종에서의 소비가 많아진 것이 확인됐다.

오성수 BC카드 상무는 “학원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과 부모들의 경우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는 업종에서 소비를 선호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소비 데이터 기반의 상권 분석을 통해 예비창업자 및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석 콘텐츠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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