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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철.(사진=KPGA) |
최민철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의 2023 시즌 최종전 LG시그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 상금 13억 원) 첫날 1위에 올랐다.
최민철은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경기를 펼친 끝에 버디 6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정한밀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2위에, 김우현과 신상훈은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3시 30분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이후 폭우로 바꾸면서 3시 51분경에 경기가 중단 됐다.
이후에도 비가 계속 내려 그린에 물이 차는 등 코스 여건이 좋지 않아 결국 경기위원회는 일몰(오후 5시 27분)을 계산해 4시 47분에 최종 중단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19명이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이들의 잔여 경기는 10일 오전 10시 20분에 속개할 예정이다. 2라운드 역시 같은 시간에 동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2018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코리안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최민철은 이날 1위로 나서며 5년 만에 통산 2승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최민철은 올 시즌 코리안 투어 19개 대회에 출전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공동 2위 포함 2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어 제네시스 포인트 43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최민철은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내내 원하는 대로 잘 경기를 했다. 간만에 잘해서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 좋은 결과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뒤돌아봤다.
최민철은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계열사인 대보건설의 후원을 받고 있어 홈 코스나 다름없다. 이에 대해 최민철은 “우선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계속 노력했는데 잘 됐다. 홈 코스이다 보니 공이 그린 위에 있을 때 어느 위치에서 어떻게 퍼트를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서 공략이 수월했다”면서 “오늘은 핀 위치가 까다로운 곳에 꽂힌 홀도 있었지만 공략하기 쉬운 곳도 있었다. 기회를 만들었을 때 놓치지 않고 버디로 연결하면서 흐름을 이어갔던 것이 좋은 스코어를 내는 데 주효했다. 코스는 이미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남은 3개 라운드에서 차근차근 경기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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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한밀.(사진=KPGA) |
지난 주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선두권에 자리한 정한밀이 지난주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데뷔 첫 승을 올릴지 주목 된다.
이번 대회에서 올해 제네시스 대상자가 결정된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 함정우는 3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2언더파를 치며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함정우는 생애 처음으로 제네시스 대상에 도전하고 있다.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4위에 자리한 고군택도 3개 홀을 남기고 2언더파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정환과 3위 박상현은 함정우와 함께 경기를 펼치며 이븐파와 1오버파로 공동 25위, 공동 38위에 각각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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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정우.(사진=KPGA) |
올해로 네 번째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고 있는 LG시그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는 시드 우선순위가 아닌 제네시스 포인트 70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70위 이내에 포함된 2024년 시드 획득 선수 61명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경기 방식은 컷 탈락 없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2억 6400만 원, 코리안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파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