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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관악산 정상에서 산불진화 훈련실시

소화시설 준공에 따른 산불진화훈련 이루어져

입력 2023-11-15 17:05

과천시 관악산 정상에서 산불진화 훈련실시
15일 과천시가 관악산 정상에서 진행한 산불진화 훈련에 참가자들이 물탱크 소화시설 이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는 15일 시 산불진화대 등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악산 정상의 KBS 관악산 송신소 부지 인근에서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하여 산불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시와 KBS한국방송공사(이하 방송공사)는 관악산 정상 부근의 화재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송신소 시설안전 유지의 필요에 대해 공감하고 지난 3월, 산불발생 시 진화 인력의 케이블카 무상 이용 및 KBS 관악산 송신소 부지에 산불진화를 위한 물탱크 등 소화시설을 설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협약은 시가 지난해 11월 관악산에서 발생한 산불 사례를 토대로 5ha 미만 산불에 대해서도 필요에 따라 산불방지대책본부장을 시장으로 격상, 운영하고 공무원 보조진화대 신설, 산불진화시설 추가설치 등의 내용으로 올해 2월부터 강화된 산불방지대책을 추진하는 데에 따른 것이다.

협약 이후 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관악산송신소 부지에 담수용량 27톤의 물탱크 설치공사를 진행, 기존 정상 부근에서 산불발생 시 헬기를 이용한 진화작업 및 등짐펌프를 이용한 진화작업만이 가능했으나 해당 소화시설 설치로 산불발생시 헬기 진화작업과 함께 관악산 정상에서 반경 2km까지 신속한 초동진화작업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에 산불소화시설로 설치된 물탱크는 전기공급을 통해 추운 날씨에도 물이 얼지 않도록 제작, 겨울철에도 효과적으로 산불에 대응할 수 있다.

신계용 시장은 “소화시설 설치로 보다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산불 예방을 위해 각별힌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과천시는 산불예방을 위해 봄-가을철 관악산 등산로 입구 등지에서 등산객에 대한 불조심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산불감시대를 운영, 산불감시 및 예방, 초동 진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과천 = 이승식 기자 thankslee5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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