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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차기 총선서 '성폭력 2차가해·직장내괴롭힘·학폭·마약범죄' 공천 배제

입력 2023-11-16 18:53

발언하는 유의동 정책위의장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 마음 총선기획단 1차 회의에서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16일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범죄 연루자를 차기 총선 후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총선기획단 위원인 배준영 당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해당 이유로 후보에서 배제된 이들을 ‘신 4대악’으로 규정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공천관리위원회가 이런 방침을 갖고 후보 자격심사 기준을 만들 예정이다.

성폭력 2차 가해는 형사처벌을 기준으로 하지만 처벌을 받지 않더라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도 포함된다. 학교폭력은 당사자 외에도 당사자가 자녀의 학교폭력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면 고려된다. 이외에 음주운전, 막말을 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도 공천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총선기획단은 총선 공약 발굴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약을 공모한다.

배 부총장은 내년 2월 말까지 약 20차례에 걸쳐 민생, 부동산, 청년 등 분야별로 중앙당 차원의 공약을 발표하면서 지역별 공약을 따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 부총장은 인구구조 변화, 양극화, 경기 둔화, 사회불안 범죄, 기후 위기 등 당이 정부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언급한 ‘5대 위협’을 극복할 대안 제시형 공약을 마련하면서 지역, 연령, 계층, 성별에 표적화한 생활공감형 공약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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