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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현진 PD "액션 강조한 횡스크롤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

입력 2023-11-23 06:50
신문게재 2023-11-24 6면

최현진 그라비티 개발 총괄 PD
최현진 그라비티 개발 총괄 PD. (사진=박준영 기자)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제작했습니다. 기존 라그나로크IP 게임보다 좀 더 아케이드적인 액션성을 살리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라비티가 다음 달 7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는 ‘라그나로크’ IP 신작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PC와 모바일에서 즐기는 횡스크롤 MMORPG로 PC 게임 특유의 조작감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성장 콘텐츠와 도전 콘텐츠를 갖춰 캐릭터 육성 및 사냥 외에도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지스타 2023’에서 만난 최현진 그라비티 개발 총괄 PD는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타겟팅(공격할 상대를 캐릭터에 고정하는 방식) 방식인 기존 라그나로크 IP 기반 게임과 달리 논타겟팅 기반 플레이를 지원하며 라이트한 액션을 표현하고자 횡스크롤 기반으로 설계했다”며 “이 모든 것을 MMORPG 형태로 구현해 많은 사람이 동시에 즐기도록 했다”고 개발 방향을 설명했다.

라그나로크 비긴즈의 가장 큰 특징은 논타겟팅 기반 횡스크롤 액션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수동 조작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반복해서 아이템을 파밍하는 곳에서는 자동 요소를 제공하지만 기본은 수동 조작이다. 동시에 소규모 파티 플레이를 지향해 보스전 등 중요 콘텐츠는 최소 5명이 함께 하도록 했다. 게임패드로도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최 PD는 “모바일에서는 기기 특성상 수동 조작이 어려울 수 있어 심플한 조작 방식을 도입했다. 파티 인원도 5명 이상으로 늘리면 플레이 상황이 어렵다는 점도 고려했다”며 “일반적인 MMORPG는 오랜 시간 플레이하고 공부해야 하지만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그것을 탈피하고 ‘필드 파밍’과 ‘보스 공략’이라는 두 축에 초점을 맞춰 플레이하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라그나로크 비긴즈
(이미지제공=그라비티)

 

라그나로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카드’다. 카드에는 다양한 특성이 있어 전투 등 여러 면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 라그나로크 비긴즈에서는 모든 카드를 100% 게임 내에서 획득할 수 있으며 자신의 계정에 있는 다른 캐릭터에게도 이전이 가능하다.


캐릭터를 꾸미는 데 활용하는 코스튬 아이템이나 탈 것은 필드에서 얻는 부분과 과금으로 얻는 부분으로 나눴다. 게임 플레이로 얻는 것이 훨씬 고급스럽게 디자인됐으며 오랜 시간 플레이하면 획득이 가능하다. 과금으로 얻는 것도 게임 플레이를 통한 재화로 구할 수 있다.

콘텐츠는 ‘성장’과 ‘도전’으로 분류된다. 성장 콘텐츠로는 필드와 파티 던전, 일일 콘텐츠가 있으며 도전 콘텐츠로는 PVP 콘텐츠 2종과 월드 보스, 5대 5 기반 팀 매칭 PVP ‘발할라 쟁탈전’ 등이 제공된다.

최 PD는 “필드 중심의 콘텐츠는 퀘스트가 메인으로, 퀘스트 흐름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모든 필드에 접근하며 필드 레벨에 맞춰 성장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장비 파밍과 경험치 획득이 이뤄진다”며 “파티 던전은 철저하게 보스 공략으로 이뤄지며 이 곳에서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과 카드가 있다. 파티원 간 합이 중요하도록 밸런싱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모델(BM)은 일정 기간 혜택을 제공하는 ‘패스’ 상품과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했다. 이용자가 자신의 여건에 맞춰 과금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최 PD는 내다봤다.

최 PD는 “북미 서비스 당시에는 코스튬 각인과 일반 각인이 따로 있었는데 국내 서비스 버전에서는 전면 리뉴얼했다. 코스튬 각인은 일정 수준 과금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형태로 순화했다”며 “과금 아이템도 기본적으로 게임 내에서 노력에 따라 모두 획득이 가능하다. 과금하면 확정적으로 얻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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