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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대규모 회사채 발행

발행 신고금액 8000억원 규모…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글로벌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에 활용"

입력 2024-02-02 17:46

엔솔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원화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 7년물로 구성돼 있으며 발행 신고금액은 총 8000억원 규모다.

오는 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결과에 따라 증액 발행을 검토한다. 발행가액, 확정 이자율 등 구체적 요건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 첫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수요 예측 결과 최초 발행 신고금액 5000억원의 9배가 넘는 4조7000억원의 투자 매수 주문이 접수됐으며, 최종 발행 금액은 최초 발행 신고금액 대비 2배 증가한 1조원으로 결정됐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외화채 발행에 나서 총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을 마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글로벌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달 실적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 관련 설비투자에 집행한 10조9000억원을 올해도 유사한 규모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서만 GM 1·2·3 합작공장을 비롯해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 합작공장 및 미시간, 애리조나 원통형·ESS 단독공장 등 8개의 생산시설을 운영·건설 중이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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