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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지난해 영업이익 1조3279억…역대 최대 실적

매출액 8조9396억원…전년比 6.5% 증가
영업익은 88.1% ↑

입력 2024-02-02 18:10

[사진자료1]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 외관(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 8조9396억원, 영업이익 1조3279억원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5%, 88.1%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도 회사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한국앤컴퍼니그룹 조현범 회장의 주도 하에 꾸준히 강화해 온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과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가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2조2320억원, 영업이익은 492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 측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 세그먼트 확대, 슈퍼카 및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 강화,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증가 등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합성고무·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 및 해상운임비의 하향 안정화와 함께 경쟁력 있는 판매 가격을 유지한 점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또 4분기 영업이익에는 약 1000억원 수준(회사 추정치)의 미국 반덤핑 관세 환급에 따른 일시적 영향도 있었다.

지난해 한국 공장(대전 및 금산공장) 실적의 경우, 화재 여파로 대전 공장에서만 4분기 누계(1~12월) 기준 약 1000억원대의 적자가 발생했지만, 금산 공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적자 수준은 벗어났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전기차 상용화 이전부터 다년간 축적해 온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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