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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부장 특화단지에 5년간 5000억 투입…초격차 R&D 지원

소부장 핵심전략 기술 150대→200대

입력 2024-04-03 16:22
신문게재 2024-04-04 1면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 발언하는 안덕근 장관<YO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화단지에 5년간 5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충북 바이오 특화단지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바이오 배지 등 바이오 소부장에 대한 수요-공급기업 공동 기술개발(R&D)을 지원한다. 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센터도 구축하기로 했다.

대구 모터 특화단지의 경우 전기자동차용 희토 영구자석 순환 생산시스템을 위한 R&D와 함께 모터 성능인증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광주 자율주행 특화단지에서는 자율주행차 인지·제어·통신 통합제어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정부는 부산 전력반도체 단지에는 8인치 SiC 전력반도체 제조·패키지 센터를 2026년까지 만들고, 1700V급 고전압용 전력반도체 소자 R&D도 진행한다. 안성 반도체장비 단지의 경우 미국과 일본이 점유 중인 반도체 연마장비인 CMP 장비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특화단지별로 인력양성과 규제 완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안성특화단지는 폴리텍대학 내 반도체 장비실증센터를 2026년 구축하고 대구 특화단지에는 기존 계명대학교 달성캠퍼스를 이름을 바꿔 모빌리티 대학을 설립할 예정이다.

정부는 소부장 특화단지 R&D에 2318억원을 투자하는 등 5년간 총 5067억원을 지원해 소부장 특화단지 기업의 6조7000억원의 투자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특화단지 전용펀드 투자, 37개 공공연구소에 특화단지 전용 기술지원 트랙 신설, 입주기업 수출지원사업 우대 등을 통해 단지의 기술 혁신과 생산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정부는 7건의 소부장 협력·상생모델을 의결하고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을 150대 기술에서 200대 기술로 확대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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