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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총선 패인 토론회…김재섭 당선자 “당이 하는 것 반대로만 했다”

입력 2024-04-25 13:29

'총선이 남긴 과제들'
25일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을 주제로 여의도연구원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25일 주최한 총선 패배 원인 규명 토론회에서 후보들이 당의 그간 행보와 선거전략을 비판했다.



김재섭 서울 도봉갑 당선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 “강북 험지에서 어떻게 당선됐냐고 묻는데, 솔직히 우리 당이 하는 것 반대로만 했다”며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입 밖으로 꺼내지도 않았고 당에서 내려오는 현수막은 단언컨대 4년 동안 한 번도 안 걸었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중앙당이 수도권 민심과 어긋난 논의를 했다며 당이 수도권 중심으로 개편해야 된다고 말했다.

서지영 부산 동래 당선인은 당정관계를 바람직하게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당선인은 “당정관계에 대해 우리가 대통령실 비난만 하면 해결될 거라 생각하는 건 오판이다. 당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언론에 떠드는 게 아니라 앞으로 용산 대통령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용기 있게 만나서 얘기해야 한다”고 했다.

외부 전문가로 토론회에 참석한 박원호 서울대 교수는 “2008년 18대 총선 때가 한국 보수 정당의 최전성기였다. 당시 정두언 전 의원이 계층은 중산층, 이념은 중도, 지역은 영남 아닌 전국 내지 수도권 중심으로 하는 3중 전략으로 선거를 지휘해 성공했다”고 전했다.

토론회에는 당 지도부, 현역 의원, 당선인 등 14명이 참석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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