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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가 공존한 ‘2024 경산자인단오제’ 마무리

경산의 독특한 단오 문화 경험

입력 2024-06-10 15:05

전통과 현대가 공존한 ‘2024 경산자인단오제’ 마무리
2024 경산자인단오제에서 진행된 팔광대 모습. 사진 제공=경산시




국가무형유산 경산자인단오제보존회 주관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경북 경산시 자인면 계정숲에서 열린 ‘2024 경산자인단오제’가 막을 내렸다.

올해 단오제는 지역 예술단체ㆍ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어린이부터 청소년, 대학생, 노인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아우르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며 지역민이 함께하는 단오제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개막식 후에 펼쳐진 드론 라이트 쇼는 호응을 얻었다. 드론이 펼치는 불빛의 향연은 경산자인단오제와 상상 그 이상으로 피어나는 경산을 형상화해 계정숲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여러 나라의 복식을 한 다문화가족이 참여해 진행된 창포머리감기 시연도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단옷날인 10일에는 자인면 시내를 한 바퀴 돌아 한장군 사당인 진충묘까지 가는 호장행렬과 한장군대제, 여원무와 팔광대 공연, 단오굿을 볼 수 있어 경산의 독특한 단오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계정숲을 찾은 관람객은 팔씨름대회에 참가하고 창포머리감기ㆍ부채만들기ㆍ그네뛰기ㆍ캐릭터 소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솜씨를 뽐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비와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많은 시민과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전통문화를 이어가며 미래를 도모하고, 더욱 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경산자인단오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송지나 기자 sjna111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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