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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현대차 인도법인 IPO로 기업가치 재평가 기회

입력 2024-06-11 09:57
신문게재 2024-06-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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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서울 양재동 사옥 (사진=연합뉴스)

 

LS증권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가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시 기업 가치 재평가와 자산 증대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가 인도법인 IPO를 통해 3조~4조원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인도법인의 당기순이익은 9210억원으로 상장 시 가치는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김광수 LS증권 연구원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인도 법인 생산 능력 증설을 위해 쓰일 것”이라며 “현대차는 이미 GM 탈레가온 공장 인수에 이어 탈레가온 공장 가동을 위해 1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인도 현지 공장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당기순이익 기준 인도 사업부 비중은 8% 수준으로, 상장 시 지분율이 희석되더라도 영향은 1∼2%에 그칠 것”이라면서 “희석 우려보다는 30조원 규모의 자회사 상장을 통한 현대차 기업 가치 재평가와 자산 증대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인도법인 IPO로 인해 인도 현지 동반 진출 부품사의 성장을 전망하면서 부품주 중에서 HL만도와 에스엘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 연구원은 “HL만도는 인도 내 현대차 그룹 물량을 중심으로 이미 입지를 다져놓은 상황에 더해 생산 능력도 이미 확보해놨다”며 “에스엘 역시 인도 내 현대차 그룹 램프 물량 대부분을 담당해 현대차 그룹의 대규모 친환경차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재영 기자 no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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