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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12주연속 상승… 지방은 하락폭 확대

입력 2024-06-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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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둘째 주(10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1% 뛰면서 전주 0.09%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25개 자치구가 모두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전셋값 상승으로 매매가격 하락 우려가 점차 줄어들고 선호 지역·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간헐적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한 뒤 매도호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전북(0.02%)과 충북(0.01%)을 제외한 전 지역이 하락했다.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전세시장도 서울은 상승 폭이 커지고 지방은 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양극화가 심해지는 양상이다.

서울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 주 0.12%로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지방은 -0.02%에서 -0.03%로 하락 폭이 커졌다.

서울의 경우 56주 연속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원은 “신축·역세권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갱신계약을 맺는 사례가 늘면서 매물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대기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인근 구축 아파트에서도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입주 물량의 영향으로 0.19% 내렸으며, 매물이 적체된 대구도 0.10%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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