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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파세대 잡아라"…식음료업계, 아이돌 광고모델 기용 러시

입력 2024-06-17 14:48
신문게재 2024-06-18 8면

동서식품 슈프림골드의 모델 안유진
인기 아이돌 ‘아이브’ 리더 안유진을 모델로 기용한 동서식품 슈프림골드 광고.(사진=동서식품)

 

식음료업계가 주요 타깃 소비층인 30대 이하 젊은 세대를 잡기 위해 아이돌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K-팝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들을 마케팅에 활용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BTS 소속사 하이브(HYBE)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CJ제일제당 사진자료]
CJ제일제당이 BTS 소속사 하이브와 협업해 만든 ‘비비고X우떠’ 신제품. (사진=CJ제일제당)

 


하이브(HYBE)와의 이번 협업은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의 전역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우주 떠돌이’의 줄임말로 진이 직접 만든 캐릭터 ‘우떠’가 K-푸드의 의미를 찾기 위해 비비고 행성으로 여정을 떠난다는 콘셉트를 담고 있다.

이번에 한정판 패키지로 선보이는 ‘비비고X우떠’ 제품은 K-스트리트 푸드와 만두 등 비비고의 핵심 전략 상품들로 구성됐다.

13일 가장 먼저 출시한 ‘비비고 상온 떡볶이 3종’(오리지널·매운맛·치즈맛)은 한입 크기의 쫄깃한 쌀떡과 매콤달콤한 양념으로 한국 대표 길거리 음식 맛을 담았다. CJ제일제당 K-스트리트 푸드의 첫 주자로서 지난해 6월부터 미국, 호주, 베트남, 싱가포르 등 40여 개국에 수출되며 글로벌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5일에는 ‘K-디저트’로 이제는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비비고 붕어빵 2종’(단팥·슈크림)과 새우를 통째로 넣어 만든 ‘비비고 통새우만두’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비비고X우떠’ 제품 구매 시 씰 스티커도 만나볼 수 있다. 각 제품별로 다른 디자인의 ‘우떠’ 스티커 총 16종이 무작위로 들어있어 모으는 재미까지 더했다. 8월 9일까지 제품 안에 있는 ‘우떠’ 스티커 16종을 모두 모아 비비고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비비고X우떠’ 봉제 인형을 증정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X우떠’ 상온 떡볶이와 붕어빵은 7월부터 미국, 필리핀 등으로 수출을 시작해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동서식품은 맥심 슈프림골드 제품의 모델을 배우 박서준에서 인기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리더 안유진으로 교체했다. 동서식품은 지난 5일부터 자사 유튜브 채널에서 안유진을 모델로 한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동서식품이 맥심 슈프림골드의 모델을 4세대 아이돌 아이브의 리더를 선택한 것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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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의 토레타 광고 메이킹필름. (사진=코카 콜라)

 


지난해 K-팝 아이돌 ‘뉴진스’를 모델로 기용해 큰 재미를 본 코카콜라는 이번에는 자사의 이온함유 수분보충음료 ‘토레타’ 모델로 인기 아이돌 ‘에스파’의 멤버 윈터를 기용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광고 메이킹필름에는 토레타와 윈터의 TV 광고 촬영 현장 속 윈터의 다양한 모습이 담겼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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