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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에피스클리 임상 3상서 오리지널 대비 유사성 확인”

유럽 혈액학회 참가해 에피스클리 3상 후속 결과 발표

입력 2024-06-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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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 혈액학회(EHA)’에 참가해 ‘솔라리스(에쿨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SB12)’의 임상 3상 후속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 혈액학회(EHA)’에 참가해 ‘솔라리스(에쿨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SB12)’의 임상 3상 후속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에피스클리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에서 지난해부터 직접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 학회에서 공개한 초록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 3상 결과의 후속 분석을 통해 에피스클리를 투여한 그룹과 오리지널 의약품(솔리리스)을 투여한 그룹 간 ‘수혈 회피’ 비율을 확인했다.

수혈 회피란 혈관 내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파괴되는 PNH 환자의 빈혈 증상을 개선하여 수혈의 필요성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실제 에쿨리주맙 성분의 의약품 투여 시 적혈구의 용혈이 감소해 헤모글로빈 수치가 안정화되어 수혈을 받지 않아도 되는 효과가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에피스클리의 환자 수혈 회피 비율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임상 의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으며, 에피스클리와 오리지널 의약품 간 효능의 유사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컬팀장 김혜진 상무는 “이번 연구 결과로 에피스클리의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서 초고가 희귀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효능과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 8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글로벌 8개국에서 50명의 PNH 환자를 대상으로 에피스클리의 임상 3상을 진행했으며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광범위한 비교 연구를 통해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에서도 지난 4월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약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에피스클리를 출시했으며 별도의 파트너사 없이 제품을 직접 판매함으로써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의 환자 접근성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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